공공조달 시장에 오래 몸담다 보면 매년 이맘때쯤 신입 담당자들에게서 똑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견적서를 어디서 어떻게 넣어야 하나요." 수의계약이든 소액 물품 구매든, 기관에서 견적 요청이 들어오면 정해진 기한 안에 견적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데, 처음 나라장터 화면을 마주하면 메뉴부터가 낯설지요.
특히 처음 하시는 분들이 자주 헤매는 지점이 두 곳입니다. 하나는 견적 요청 목록에서 진행 상태를 잘못 이해해서 이미 지나간 건에 시간을 쓰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견적서를 다 작성해 놓고 저장만 하고 송신을 안 해서 기관에서는 아무것도 못 받았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실수를 피하는 법까지 포함해서, 화면을 안 보고도 그대로 따라 하실 수 있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단계. 견적 요청 목록으로 들어가기
나라장터에 로그인하신 후 상단 메뉴 중 발주를 클릭하시면 아래로 하위 메뉴가 펼쳐집니다. 그중 견적 요청 목록을 눌러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 메뉴 하나만 기억해 두시면 견적서 관련 업무는 대부분 여기서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들어가시면 검색 조건 입력창이 나옵니다. 원하는 조건을 넣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견적 요청 건들이 목록으로 쭉 나타납니다.
발주 메뉴 아래 견적 요청 목록
여기서 반드시 눈여겨보셔야 할 것이 진행 상태 항목입니다. 표로 정리해 드리니 작업 전에 어떤 상태인지부터 대조해 보세요.
| 진행 상태 | 의미 |
|---|---|
| 요청 | 기관에서 견적을 요청한 상태. 마감일자 전까지 견적서 작성 가능 |
| 견적 제출 작성 중 | 업체가 견적서를 작성하고 있는 중, 아직 미완료 |
| 견적 제출 송신 | 업체가 작성을 마치고 기관에 송신까지 완료한 상태 |
| 완료 | 해당 견적 요청 건 전체가 종결된 상태 |
지금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상태가 '요청'으로 표시된 건을 찾으셔야 합니다. 여기서 마감일자를 놓치면 아무리 좋은 조건이어도 참여 자체가 불가능해지니, 목록을 열자마자 마감일자부터 눈으로 짚어 보는 순서를 정해두시길 권합니다.
2단계. 견적서 작성하기
처리해야 할 견적 요청 건을 클릭하시면 상세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화면 안에 견적서 작성 버튼이 있는데, 이걸 누르면 견적서 등록·수정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견적서 등록·수정 입력 화면
이 화면에서 입력해야 할 항목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문서번호
- 견적 총금액
- 유효일자
- 견적 상세 내역 (물품 항목별 단가와 금액)
물품 항목이 여러 개인 경우 하나하나 단가와 금액을 정확히 넣으셔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숫자를 잘못 넣고 그대로 저장해서 나중에 정정 요청을 받는 사례가 실무에서 은근히 많습니다. 입력을 마치셨으면 전체 내용을 한 번 더 훑어보신 뒤 저장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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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저장 확인 후 송신까지 마무리하기
저장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목록으로 돌아갑니다. 이때 방금 작성한 건의 진행 상태가 견적 제출 작성 중으로 바뀌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확인을 건너뛰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여기서 상태 변경이 안 되어 있으면 저장 자체가 제대로 안 된 것이니 다시 들어가서 점검하셔야 합니다.
상태 확인이 끝났으면 해당 견적 요청서를 다시 조회한 후 송신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정보제공동의 체크 창이 뜨는데, 이 체크박스에 동의 표시를 해야 비로소 송신이 완료됩니다.
정보제공동의 체크와 송신 완료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딱 하나입니다. 저장과 송신은 별개의 행위라는 점입니다.
저장만 해두고 송신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기관 담당자 화면에는 아무런 견적서도 도착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마감 직전에 "분명히 냈는데 왜 안 들어갔냐"는 문의를 받아 확인해 보면, 십중팔구는 바로 이 송신 절차를 빠뜨린 경우였습니다.
자주 막히는 부분 (FAQ)
견적서를 저장만 하고 마감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나요? 송신하지 않은 견적서는 기관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되니, 마감일자 전에 반드시 송신 버튼까지 눌러 완료하셔야 합니다.
견적 상태가 '요청'인데 견적서 작성 버튼이 안 보입니다. 목록에서 해당 건을 클릭해 상세 화면까지 들어가야 견적서 작성 버튼이 나타납니다. 목록 화면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니, 상세 화면까지 한 번 더 들어가 보세요.
물품 항목별 단가를 잘못 입력한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송신 전이라면 다시 들어가 수정 후 저장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미 송신을 완료한 뒤라면 기관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해 정정 절차를 문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견적서 제출은 단순해 보이지만 상태 확인과 송신, 이 두 단계를 정확히 밟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조건으로 작성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저장 버튼을 누른 뒤 목록 화면에서 상태가 바뀌었는지, 송신 버튼까지 눌러 정보제공동의 체크를 마쳤는지 두 가지를 매번 손으로 짚어 확인하는 것으로 이 업무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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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조달청 나라장터 공식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정리했으며, 본문 화면 이미지는 해당 영상의 캡처입니다. 전체 과정은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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